안녕하세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여덟차례 대마도로 방문했습니다.

한번은 5박 6일, 나머지는 1박2일로 다녀왔으니 적어도 대마도는 이곳저곳 많이 가봤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참 친절한 분을 많이 만났습니다.

지나가다 그냥 음료수나 빵을 얻어먹기도 하고,

자전거타다 다쳤을 때 깜짝놀라서 집에서 구급함을 들고나와 응급처치 해주시고 경찰에 연락해주신 분도 있고,

캠핑장에서 함께 자리하며 음식을 나눠주신 분도 있고,

심지어 하루 집에 자고 가라고 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시골의 건강한 꼬맹이들도 너무나 친근하고 귀여웠구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즈하라 시내에는 아직도 한국인 출입금지 업소가 있더군요.

두세군데는 본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관광안내소에서 얻은 지도에 소개되어 있는 업소도 있었구요.

어떠한 연유에서 그런 문구가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마도는 한일친선관계의 제 일선에 있는 곳이니만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인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면 -

그 한사람이 한국인을 대표할 수 없음을 잘 설명하고 동시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별도 주의를 환기시키고,

어떤 문화적 차이때문에 한국인에 대해 악감정은 없더라도 현지인만 이용을 할수 있다면 -

현지인만이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문구를 대신 제작해 게시하는 등의 노력이

대마도 관광당국에 요구됩니다.

여러해동안 정말 즐겁게 대마도를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즐겁게 대마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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