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터 8/3까지 대마도를 다녀왔다.
친구가족과 2가족 모두 8명이라 8인용 봉고차를 렌터해서 돌아다녔다.
말이 봉고차지 어른4명에 중고생 4명과 짐을 실으니 차의 엔진소리가
무척 힘들어 보였다.
본부는 미우다해수욕장 상설 켐프장으로 정했는데 켐프장치고는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깨끗하다.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쯔까지는 90 여Km 정도이나 제한속도가 대부분
50Km고 협소한 길이 많아 바로가도 2시간 정도 걸린다.
참고로 곳곳에 조그만 빨간불 아래에 초단위의 시간이 체크되는게 있는데
그곳은 공사중 일방 통행 표시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저게 뭔가하며 지나갔는데 좁은 길에 마주오는 차를 보고
"아뿔사" 했다.
아주 유명한 줄 알았던 만재키 다리는 우리나라 삼천포-남해창선 간 다리보다
볼품이 없었다.
미우다 주변의 방파제에서는 가족단위의 낚시를 즐길수 있는데 밑밥 사용은
절대 금지다. (처벌 받는다)
25cm 내외의 벵에돔은 횟감으로 충분하고, 주변의 해수욕장에서는 보리멸도
횟감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캠프장에서의 관리 아주머니는 한국인 손님들에게 (특히 단체)고개를 절내
절내 흔든다.
그도 그럴것이 그 단체는 문학 관련 단체였는데 조리대에서 실력들이 유감없이
나왔다.
구석구석 쓰레기 찡박아 넣기, 분리수거는 "아는바 없음" 이었다.
한국사람 전체 욕얻어 먹을까봐 내가 쓰레기 봉투 2장 더사서 찡박아 놓은 쓰레
기를 추가로 정리했다.
그 사람들은 떠나가면서 자기네 쓰레기조차 분리 수거장에 운반하지 않고
" 한국 0000 단체 " 플랭카드를 내걸고 남녀 42명이 웃으며 사진찍고 사라졌다.
관리소 아주머니는 그 많은 쓰레기를 기도 안찬다는듯 의미 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분리 작업을 시작하고 아들들로 보이는 청년2명에게 수거장으로 옮기도
록 했다.
우리는 무질서한 그 단체 일원들 때문에 식기류도 많이 잊어버려 관리소에
식기류 반납할때 진땀을 뺐다.
그래도 친절하고 유머 감각이 있는 관리소 할아버지의 도움도 잊을수 없다.
가져간 아이스박스의 얼음이 다녹아 히타까츠 읍내에 얼음을 사러갔으나
문이 닫혀 있어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니 직접 차로 수산냉동창고로 안
내해 얼음을 구해 주셨다.
대마도내 한국사람들이 찾는 각 캠프장마다 다 그러리라 생각되는데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일 문제가 되는듯하다.
나는 갖다오자마자 11일 미우다켐프장으로 가는 또다른 친구에게 분리배출에
관한 한국어 안내문을 코팅해서 취사장 양쪽에 부착하도록 요청해뒀다.
일본과 한국의 분리배출 방식이 다르다는것을 꼭 참고하셔서 분리배출하고도
욕 먹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참고) 1. 일본은 쓰레기를 타는것과 안타는것 만으로 분리 예 : 패트병,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타는것 캔류,깡통, 건전지, 병 = 안타는것 2. 가스 여유있게 가져가세요 : 너무 비쌈 1개 600엔 3. 무겁더라도 쌀도 가져가세요 : 2배 가격 4. 수박 아마 대마도에서 사 먹은 사람 있을까 : 2.5배 가격 5. 기타 모든 부식류가 너무 비쌈 (우리 가족들왈 "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월급이 2배쯤 되나? ") 6. 배 승선권 한국에서 왕복으로 끊어 가세요 (대마도에서 발권하면 비쌈) 7. 식당은 이즈하라 여객터미널 맞은편에 가면 많이 있음 국도변은 맛이 별로인데 비해 비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