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과 일본 쓰시마(對馬)를 잇는 뱃길이 20분 단축됐다.
부산~쓰시마 항로에 독점적으로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은 승객 300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고속여객선 '드림플라워호'를 이 노선에 추가로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속 여객선 투입으로 그동안 2시간40분가량 소요되던 뱃길이 20분 가량 단축됐다.
부산~쓰시마 노선의 정기항로는 99년 7월 처음 개설된 후 다음해 이용객이 9천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후 2004년 4만3천명, 2005년 7만6천명, 지난해 8만7천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낚시꾼과 등산객, 수학여행객 등이 몰리면서 9월 현재 8만8천500명을 기록했으며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11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아고속 관계자는 "부산에서 쓰시마를 오가는 배편이 모두 2척으로 늘어남에 따라 선박 운항횟수도 일주일에 6차례에서 9차례로 늘어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i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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