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으로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일본 관광을 떠나는 내국인이 크게 늘었다. 국제해운업계에 따르면 대아고속해운은 정원 376명인 부산~쓰시마를 운항하는 '씨플라워Ⅱ호'의 승선 인원이 주말기준으로 예년보다 50~100명이 늘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일본여행 여객 수송실적은 8만7,000명으로 지난 2005년(7만6000명)보다 14.5% 증가했으며 올해는 10만~11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오사카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인 '팬스타드림호'를 운항 중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사도 지난해 수송실적이 전년에 비해 25%늘었다.
부산~하카다를 연결하는 쾌속여객선 '코비호'와 '비틀호'를 운는 미래고속과 일본 JR규슈도 승객이 늘어 선박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