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에게 조선의 국서를 전하는 조선통신사 재연 행렬이 또다시 쓰시마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7일 일본 쓰시마섬 최대 축제인 아리랑축제에 참석해 선린우호의 전통을 문화교류로 계승한다. 마을 대항 노젓기 대회,불꽃놀이,가면쇼,떡뿌리기 등 다양한 현지 행사들 중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행사들은 단연 눈에 띈다. 올해도 조선통신사 행렬과 국서전달식이 7일 오후 3시 가네이시 성 누문과 이즈하라 항 사이에서 참가인원 500명 규모로 거행된다.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는 김은이 '짓' 무용단(22명)과 남산놀이마당(6명)의 거방진 공연이 한바탕 펼쳐진다. '짓' 무용단은 봉산탈춤,사랑가,북춤,한량무,부채춤 등 역동적이면서 흥겨운 전통춤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사업회 측은 4~8일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예술기행을 열고 있다. 충주 안동 밀양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더듬고,쓰시마 아리랑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www.joseontongsinsa.org.
임깁실기자 m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