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박4일 일정으로 '대마도 친구음악제2005' 실행위원회 소토 바야시 마사키(47·의류판매업·사진 맨 오른쪽) 부회장 등 홍보단 일행이 부산을 방문했다.
오는 8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對馬)시 그린파크 잔디밭 광장에서 열릴 '대마도 친구음악제2005'를 한국 관객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부산을 찾은 것이다.
이들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서면 부산대 경성대 일대에서 1천500여장의 전단을 배부하고,방송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친구 음악제가 열린 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최근 한·일 간에 다소 긴장관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민간 차원의 국제교류는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행사 제목에 들어있는 '친구(ちんぐ)'란 단어는 한국에서 '친하게 사귀는 벗'을 의미하듯이 쓰시마 등지에서도 방언으로 사용되는 말. 매년 8월 넷째 토요일에 개최되는 이 음악제는 한국과 일본의 음악가들을 초대해 다함께 공연을 즐긴 뒤 뒤풀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는 '작은 록 페스티벌'.
올해는 한국의 강산에,김C와 '뜨거운 감자'를 비롯,일본의 고무로 히토시,미나미 요시타카,우타이비토하네,야노 마키,비엔토 등 한·일 양국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음악제는 쓰시마시 미쓰시마 주민이 주축이 되고 있으며 '아리랑 마쓰리'(이즈하라 개최) '국경마라톤 IN 쓰시마'(가미쓰시마 개최)와 함께 쓰시마를 대표하는 3대 국제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대마도 부산사무소 051-254-9205.
김은영기자 key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