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한일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시 출장소 기요 다순지 소장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빨리 조용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일본 대마시 나가사키현 출장소에서 만난 기요 소장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최근 독도 파동으로 민간 교류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대마시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간의 오랜 우정에 금이 갈까 봐 두렵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소장은 "최근 일본에 몰아닥친 불경기로 일본인의 대마도 관광은 늘지 않고 있는 반면 한국인의 대마도 방문은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며 "대마도가 한일 우호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사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마 시민들은 매년 '아리랑축제' '국경 마라톤' '친구 음악제' 등 한국 관련 민간 3대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의 우호 교류를 굉장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