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의 민간단체에서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기록유산에 공동등재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쓰시마시에서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기원하며, 과거 200여년 간 한일 양국의 평화로운 우호관계에 큰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최근의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일 우호의 모임]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뮤지컬 '쓰시마 이야기' 무료공연이 실시되니, 쓰시마를 방문하신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 일시 : 2015년 5월 30일 (토), 13:00~15:00 (한국어 자막)
* 장소 : 쓰시마시 교류센터(티아라) 2층 이벤트홀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행사장 입구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진흥회의 의상 전시도 진행됩니다.
※12시 30분부터 입장가능.
★줄거리
<쓰시마의 시민극단 '이사리비'가 공연하는 뮤지컬 '쓰시마 이야기'>
이야기는 쓰시마의 도주(島主)인 소(宗)가문의 소 요시토시(宗義智)가 천주교 신자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영주의 딸 마리아와 혼례를 올리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장수였으므로, 이 혼례는 명나라 정벌의 야망을 품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포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조선침략의 선봉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쓰시마의 입장과, 전후 조선통신사를 초청하기까지의 조선과 일본의 정세, 그 속에서 외교를 담당했던 쓰시마의 고충과 노력, 우여곡절 끝에 일본으로 파견된 문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통해 한일교류의 나아가야 할 바도 같이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쓰시마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 쓰시마가 거쳐온 격동의 시대를 뮤지컬을 통해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