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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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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까운 "쓰시마 이야기" 들어보시죠-부산일보(2012.05.01)
등록일 2012. 05. 02 조회수 4,986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에는 눈길을 끄는 공연이 선보인다. 뮤지컬 '쓰시마 이야기'다.

부산에서 배로 1시간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 쓰시마. 산행이나 면세 쇼핑을 위해 한국인이 가볍게 들르는 곳이다.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고 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이처럼 가까운 곳인데, 우리는 정작 쓰시마 역사나 그곳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쓰시마 역사를 제대로 알 기회가 생겼다. 쓰시마 시민극단 '이사리비(漁火)'가 만들어 의미가 더 크다.

日 시민극단 '이사리비'
조선통신사 축제 참가
6일 역사 뮤지컬 공연
"쓰시마 제대로 알 기회"

뮤지컬 '쓰시마 이야기'는 오는 6일 오후 2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부산과도 관계 깊은 조선통신사에 얽힌 이야기다.

2009년 12월 창단한 시민극단 '이사리비'는 일본어로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을 뜻한다. 집어등은 오징어를 불러 모으는 등이다. 쓰시마의 역사, 위인, 신화, 민화를 주로 다루면서 쓰시마 주민을 불러 모으는 문화 등불이 되겠다는 의미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15명뿐이지만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작품이다.

작품은 16세기를 배경으로 쓰시마 도주 소 요시토시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던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와 혼사를 맺으면서 임진왜란에 참가하고, 도쿠가와 막부를 맞으면서 조선과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조선통신사'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김경일 소장은 "지난해가 조선통신사가 왕래한 지 200년이 된 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쓰시마에서 공연했던 작품"이라며 "작년 공연을 본 관객이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하고, 마침 이번 5월에 부산에서 조선통신사 관련 행사가 열려 공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쓰시마 현지에서 활동하는 센치에카이 무용단, 코러스 D·아리아케 에코 합창단, 사스쿄신카이 북 연주단 등 8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만들어진다. 부산 경성대 출신으로 이뤄진 배김새무용단이 우정 출연해 더욱 뜻 깊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051-419-5571~3.

한편,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4일 오후 1시 부산시청에서는 조선통신사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조선통신사 문화 교류, 임진왜란 당시 일본 동향 등이 주제다.

4일 오후 7시에는 조선통신사 역사관 옆 영가대에서 조선통신사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을 재현한다.

축제의 백미인 조선통신사 퍼레이드는 5일 오후 3시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한다. 퍼레이드는 광복로 입구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퍼레이드에는 기타큐슈 시, 사세보 시, 시마바라 시 등 일본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 9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노리단과 시민도 참여해 재활용 악기를 연주한다.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6시부터 용두산공원 특별무대에서는 한·일 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 측은 "4일부터 6일까지 용두산공원에서는 '조선통신사와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미션 조선통신사 러닝맨'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051-631-0858.

김종균·박진숙 기자 tr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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