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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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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덕분에 여행 잘다녀왔습니다...( 대마도 여행후기)
등록일 2007. 01. 18 조회수 4,670
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저는 결혼25주년 은혼식 기념 여행을 대마도로 갈러고 하는데요 부산에서 배타고 대마도까지경비와 빈박 아니면 찜질방 아니면 모텔등은 어떠한지요 그리고 대마도가 일본인데 배탈때여권을 지참했나요 아니면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되든가요 가장 저렴 하게 즐겁게 다녀 오고 싶어요.^^ 여행 예정일은 5월16일쯤이구요. 글 잘읽고 갑니다 행복 하세요.^^ >> 7월 22일 밤 ~7월 26일까지 대마도 여행 후기입니다. >> 주절 주절 쓴 제 얘기..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고.. 도움될만한 부분이 있음 참고하시구요.. >> 여러가지 자료 보내주신 부산 사무소 담당자분께도 감사드리구요.. >> 친절한 설명해주신 강명신 님도 감사드립니다.. ^^ >> 정말 좋은 여행 되었었거든요.. >> >> ============== >> >> 22일 밤 11시.. >>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 들뜬 맘도 있었고, 걱정도 좀 되고.. 낮선데선 잘 못자는 편이라.. 같이간 친구들은 잘 자는데.. 난 거의 날을 새다시피했다. >> 결국, 혼자 날새기 뭐해.. >> 잠시 눈뜬 누군가가 있길래..맥주마시자고 쿡쿡 찔러가며.. 같이 맥주먹구 날새려 시도하다.. 잠깐 잠이들었다.. >> >> 열차가 지연된덕에 새벽 4시 40분쯤 도착했던가?? 하여튼, 대합실에서 시간을때우다 택시를 타고 부산항으로 갔고... >> 배를탔고 1시간 40분 후.. 대마도에 도착했다. 부산보다 더 숨이 막힐듯한 더위.. 정말 더웠다. >> >> 대마도 항구에 택시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며 여행사 직원이 택시를 부르라 했는데.. 낯설어서 그랬는지.. 첨엔 좀 멍~ 했다. >> 정말, 거기서부터 일본어가 시작인거라 그랬나?? 호호.. >> 한국사람들은 다 자기 일정대로 흩어지고.. 결국, 일본어를 모르는 친구들과 인사밖에 못하는 나만 남았다는 느낌에 ㅋㅋㅋ >> 어쨋든, 더듬더듬.. 택시를 불렀다.. 금새 왔고, 첫 숙박장소인 미우타 해수욕장 까지는 약 10분.. 850엔 정도 요금이 나온 것 같다. >> >> 바다를 보니 그동안 긴장이 싹~ 풀어진다.. >>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예뻤고. 수심도 높지않아서.. 짐을 대충 풀어놓고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는다.. >> >> 햇볕에 금새 온몸이 다 익어버렸다. >> 한국사람도 많았는데.. 다들 어디서 자는건지.. >> 같은날 텐트촌에는 우리말고 묶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원래 한 팀이 있었다는데 아마도 딴데로 옮긴 것 같았다) >> 깨끗한 샤워장. 분위기도 좋았구.. >> 근데 웬 지렁이 시체들이 그리 많은지... 더위에 다들 말라서 세상을 달리한 녀석들이 많았구.. >> 길에서 하도 많이 보다보니 나중엔 지푸라기 보듯.. 지나치게 되었다. >> 하지만, 겁이 나던 건.. >> 발가락 많은 벌레들.. 크기가 대략 5센치 정도로 크며, 까만색이긴한데..쥐며느리의 확대판이라 해야하나? 바닷가 바위에도 많더니.. 혼자.. 텐트 20여동 부근을 걸어보며 산책하는 동안 우두두둑~~ 하면서 움직이는 소리에.. 어찌나 놀랐는지... ^^;; >> >> 날씨가 많이 더웠다. 한국에 와서야 일본이 폭염이었다고 들었는데..(정말 40도가 가까운건지는 모르겠지만 2년전, 36도였던 오사카에서도 이렇게 덥질 않았으니.. 정말 그정도로 더웠던 것 같다.) 하긴.. 남쪽이니까.. >> >> 후덥지근한게.. 평소때 땀이 많지 않은 내가.. 해질 무렵에도.. 해가진 후에도.. 텐트밖에 앉아 있어도 땀나고 더웠으니..말이다. >> >> 해수욕장에서 취사도구와 빈 랜턴을주었는데.. >> 랜턴용 배터리가 1개뿐인걸로 알고 샀는데 (네모난 큰 걸루) 알고봤더니 거기 랜턴은 동그란 배터리 큰게 4개가 들어가야 했다. (배터리가 비싸다해서.. 랜턴은 포기하고 밖에 가로수와 손전등 들구간걸로 하루를 버텼다. 가로수가 밝고 가까이에 있어서...내부에서 자기전에 빼고는... 크게 필요하진 않았다.) >> >> 저녁때 산책삼아 낮선 사람들이 자주 왔다갔다 했지만, 전혀 우리팀만 있다는게.. 무섭지 않았다. >> 고요하고.. 평화롭고... 이런 여유있는 휴가가 어디 또 있을까 싶었다. >> 너무 좋았다. >> >> 바닷가 갈 때 정말 깜찍한 이쁜 신발을 사서갔는데.. >> 걷다가 친구가 신발 뒷부분을 밟았는데 그만 신발끈이 끊어지고 말았다. 신발은 튼튼해보였었는데 Y_Y >> >> 참, 밤에 텐트옆에서 맥주와 싸간 걸루 담소를 즐기는(?) 도중에 >> 꼬리짧은 고양이가 알짱거리는게 보였다.. -_- >> 녀석이 자꾸 쳐다보는데.. >> 영 찜찜하더니... 결국 우리 텐트에서 뭔가를 물고가는게 아닌가.. >> 으~ >> 쫒아가도 이미 늦었다. 녀석은 겁나게 빨리 도망갔으니.. >> 그냥 오징어포 쯤으루 생각했다. >> (다음날 확인한거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는 물건이 있었으니.. >> 그건 내가 해수욕장 들어갈때.. 담아둔 썬크림과, 말하긴 좀민망하지만.. 그날 바닷물에 들어가려고 갈아입구 놓은 속옷이 들어있었다. ㅋㅋㅋ) >> >> 미우타 해수욕장의 관리 아줌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신 분이다. >> 다음날 하도 더워 운동화대신 슬리퍼를 어찌 신어볼까 하고... >> 테잎으로라도 붙이려고 끊어진 신발을 보여주며 테잎을 빌려달라 했더니, 관리인 아저씨가 실내용 지압 슬리퍼를 (누군가 두고 갔는지... )찾아다가 주셨다. 프레젠토 라면서 호호.. >>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크기도 크고.. '실내용'이었지만, 급한대로 그 신발은 긴요하게 쓰였다. >> >> (어쩌면 내 속옷과 썬크림도 분실물로 어디선가 등장해서.. 쓰임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ㅋㅋㅋ) >> >> 참, 참고로 우리처럼.. 이렇게 더울때 간다면 슬리퍼 1개만으로는 불안하다.. 나 말고도 2명이 더 신발이 끊어지거나 가죽신발 접착부분이 찐덕찐덕하게 녹아내려서 못신었다.. 여분의 고무슬리퍼나.. 하여튼 튼튼한게 더 필요하다.. >> >> 다음날, 해수욕장 바로 옆에있는 나기사노유 온천에 갔다. >> 500엔.. 역시 쌌다.. 10시에 체크아웃 하고..갔더니 11시 오픈이랜다. >> 온천앞에서 돗자리 깔구 1시간을 수다로 보냈다. ㅎㅎ >> 목욕하려 기다리는 풍경.. 생각해봐도 재밌다.. >> >> 온천은.. 목욕탕같은 규모였지만, 나름대로 갖춰놓고 있었고, 휴게실도 있고.. 먹을데도 있고...목욕 외 시설은 괜찮았다. >> 낮선데서 목욕하려다보니 혹시 뭔가 실수하면 창피하니까 온천에 우리보다 늦게 와서 들어가는 할머니들 따라서 천천히 들어가서 목욕했다. (목욕탕 문앞의 한글이 인상적이다.. 타올을 들고가지 마시오..- 할머니들은 수건을다 들고 가셨는데..수건인가?? 때타올을 얘기하는건가? ㅋㅋㅋ ) >> 야외가 보이는 온천, 쓰던 바가지를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 노천탕.. 이런것들에서 일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목욕후 나와서 150엔 하는 컵라면을 2개 사다가.우리가 들고간 사발면 2개랑 같이 먹었다. >> >> 그 사이.. 랜탈한 차량이 도착했다. (경차로 48시간에 보험료포함해서 9000엔을 냈다.) >> 국제운전면허증은 딴 사람이 받아서 갖구왔지만..(물론 운전 잘한다.) >> 근데 그냥.. 내가 그냥 운전석에 과감히 올라탔다. 솔직히 난 장롱 면허지만, 무면허나 다름없다. >> 주행을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옆에 누가 있을때.. 그것도 몇시간 정도만 타봤을까? (면허딴게 3년정도 되었구.. 한 1년 반 정도를 운전석 앉아본적도 없으니 말이다.. 호호.. ) >> 과감히 주행을 도와준다 해서 운전대를 잡긴 했는데.. 뒷자석에 탄 친구들은 다들 겁났을거다. >> 대마도의 길은 시속 40 킬로 정도가 보통이었다.. >> 주행연습하기 딱인 속도였다.. 가끔은 30도 있고 50도 있으나.. 상황봐서 변동있게 운전하는 듯 했다. >> 과속하는 사람은 한국사람뿐이래서.. 난 과감히 동네 속도를 준수했따.... 고 생각하며 운전했지만, >> 사실상 20~40정도로 움직이다 보니..(어쩌다가 50~60도 갔지만).. >> 히타가쯔에서 이즈하라까지 가는 큰길은 1개 뿐이기에.. 나로인한 정체가 자주 생기곤 했다. ^^; >> >> 첨에 한국전망대를 못찾고, 어딘가에 있는 동굴을 들어갔는데.. >> 사진찍고.. 한국전망대를 찾아헤매다가.. 결국 아유모도시 캠프장의 예약 시간 때문에 급히 서둘러 내려갔다. 하지만, 아무리 급히 서둘러도.. >> 내 속도는 평균 40 인걸.. 호호호... 많이 늦었다. >> 여행사에다 전화해서 시간연장을 부탁했고.. >> >> 결국, 이즈하라 항 부근에서는 배터랑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속도를 냈다. 산길을 꼬불꼬불 가다가.. 아유모도시 공원을 어쩌다가.. 지나쳐서 7~8분쯤 더 갔을까.. 결국 돌아서 다시 오니 6시 3분... >> 아유모도시의 관리인은 이미 퇴근하고. (우리 공무원의 칼퇴근 문화.. 아무래도 일본에서 온듯하다ㅎㅎ) >> >> 텐트 1동이 열려있고, 캠프장에서 대여해주는 코펠등이 있었다. >> 그런데... >> .. >> 미우타에서 빌려주던, 버너가 없는 것이다. >> 생쌀을 물과먹고 뱃속에서 불릴수도 없고... >> 여행사에 전화했다. 거기서도 물론 막막해했다. >> 내가 가게로 가서 빌려볼테니 좀 도와달라 했고, 7~8분 더 내려가서 다시 턴해 돌아오던 길목의 가게가 생각나 거기로 내려갔다. >> 일본학을 공부하고.. 예전에도 일본에 다녀오긴 했지만.. 일본어를 안쓴게 하도 오래되다보니.. 기초단어도 가물가물했던 나에겐 정말 크나큰 모험이었다. >> >> 무턱대고 전화를 빌려달라는 나에게 가게 아줌마가 의아한 눈빛을 보낸다..(상황을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한 단어들이 많다...) >> 결국, 온갖 손짓을 섞어가며.. 전화를 빌려서.. 여행사 아저씨와 연결을 해주고.. 버너를 빌리게 되었는데.. >> 빌려준것도 고맙고 해서 우유 하나를 샀다. 파란색 케이스인데.. 뭐였더라.. 하여튼 너무 맛있었다. (여기 있는동안 3일내내 그 우유를 사다먹었다.. 강추 강추.. ) 그 우유는 한국에서도 못먹어본 맛이다.. 그 가게에서.. 500ml 가 198엔이었던가? 하여튼, 버너에 맞는 길다란 가스1통(참고로 미우타는 동그란 가스를 쓴다) 까지해서 약 400엔을 냈다.. 2엔 거실러받았다. (나중에 느낀건데.. 우유값은 바가지요금이 아니었을까?? - 큰 슈퍼를 갔더니 같은우유 1 리터가 일욜엔 186엔, 월욜엔 208엔이었다) >> 괜히 버너 돌려주는날.. 수타면 2개 갔다줬나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었으니.. 무조건 좋았다~ ^^ >> >> 가스와 버너를 들고오니.. >> 다들 감동의 눈빛이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의 에피소드로 끝나는 상황이 바로 나타났다. >> 아유모도시 캠프장에는 일회용 가스가 아닌 .. 음식점에 쓰는 가스가 연결된... 하여튼, 여러개가 공동으로 쓸수있는 장치가 되어있던것이었다. 젠장... Y_Y >> >> 그동안 손짓 발짓 한거랑 여행사 아저씨에게 전화하면서 쓴 100엔짜리 동전들이... 한번의 웃음으로 끝나버렸다. >> >> 아유모도시는 굉장히 분위기가 썰렁하다. >> 물 흐름이 빠르나, 이끼가 많아서 돌도 위험하고.. >> 거미줄에. >> 샤워시설은 있으나 물이 안나오며, 곰팡이가 가득이다. (나무로 지어서인지..) 화장실도 미우타에 비하면 별로였다. >> >> 개별로 예약할때 왜.. 싼지 알게 되었다. (여행사에선 사람이 많아서 더 싼게 아닐까요~ 했지만... 여행사 사람들은 역시 장사꾼이었다... ) >> 어차피 자유여행 패키지로 1박 추가해서(3박4일) 153000원 상품이었으니.. >> 차량 랜탈의 편함과, 가끔 급할때 일본어를 도와준것 만으로도 여행사 끼고 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 >> 산속이라 그런지 밤이 되니 아주 습했다. >> 텐트속의 멀쩡하던 옷들도 다 축축해지고.. 사람도 없어 으시시 했다. >> 미우타에선 평화로웠는데.. 날아다니는 벌레들이 왜그리 많은지.. >> 벌 색깔을 띤 파리와 (벌인지도 모른다... 모양은 말벌크기의 초대형 파리다) 그외 잡다한 벌레들.. >> 넷이 탁자에 모여앉아 여행계획을 잡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인적이 느껴졌다. >> 슥~ 슥~ >> 슬리퍼를 끌고 다니는 소리.. >> 일단 뛰어내려갔다. >> 누가 있냐고 일본어로 물어도 ... 대답이 없더니.. >> 아래 웬 남자가 쳐다본다.. >> 친구들이 다 몰려와 쳐다보는데.. >> 그쪽에선.. 내가 다가가도.. 의아해하며 쳐다보기만 한다. >> 무서웠다. >> 그만 다다가고 다시 올라가 계획을 잡는데.. >> 그 사람들이 올라와서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게 아닌가... >> 할머니와 할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 젊은 남자와 그보다 약간 나이많은 남자.. >> 슬리퍼를 슥~ 슥~ 또 끌구 다닌다. >> >> 그러다 ...한참 뒤.. >> 애들이 문득 그릇 소리가 났다는 얘기를 한다 (칼 가는거 아냐?? ㅋㅋ농담으로 난 말했지만... ) 점점 무서운 기운이 돌고... >> 친구들은 텐트에서 못자겠다고들 한다. >> >> 그래서 11시쯤 차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길다니다가 사슴을 많이봤다. 처음엔 깜깜한데.. 뭔가 큰 덩치에 끄악~ 하고 놀랐다가...사슴임을 확인하고.. 곧 익숙해졌다.. 물론 고양이도 엄청나다.. ㅎㅎㅎ) 2시에 숙소로 들어갔다. 여전히 으스스했다. >> 다리를 건너는데... >> 여전히 거미줄이 많아서 깜짝놀랐고... >> 습한 기운에.. 계곡 소리에... >> 결국 그 분위기로 잤다.. >> >> 다음날.. >> 미우타로 돌아가자는 친구들 때문에 한바탕 또 곤욕을 치루었다. >> 2일 계산하라는 아주머니를 두고.. 1박만 한다고 죄송하단 말을 하고.. >> 겨우 여행사 통해서 미우타를 다시 예약을 잡았건만 (일요일은 원래 추가 접수를 받지 않는다) >> 아무리 생각해도.. >> 이건 아니었다. >> 도로만 보고 끝낼것인가.. >> 관광도 못했는디. Y_y >> 한소릴 하다가.. 걍 포기하고 안녕히계시라고 할라는참에 >> 친구가 다가온다. >> 1박 더 묶고 관광 많이하자고.. -.,- >> 무지 창피했다. >> 겨우 또 여행사 통해.. 미우타를 취소하고. 아유모도시에서 1박을 추가하게 되었다. >> 아주머니의 따사로운 ...(스스로 더 찔렸을지도..) 눈빛을 느끼며 그날 돌아다닐 준비를 했다. >> 음식이 비싸니.. >> 싸간 찹쌀로 밥을 약간하고. 햇반 1개랑 해서.. >> 보크라이스로 슬슬 볶아서.. 주먹밥 준비를 다 했다. >> 밤과는 대조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 귀여운 어린애들.. 안녕하세요~ 를 잘도 말한다. >> 갠적으루 이쁜 애한테.. 가와이~ 라는 표현을 던지고 싶지만. >> 이상하게 볼까봐 참았다. ㅋㅋㅋ >> >> 아유모도시 공원의 계곡에는... 까맣게 이끼가 낀 으스스한 바위인데도.. >> 물속에서 노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소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 낮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걸 보니, 밤의 무서웠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 >> 일단, 관광을 위한 딱 하루 남은기간. >> 첫 코스가 어찌하다보니..쯔쯔자키 해수욕장이 되었다. >> 씻을데가 없었던 우리는.. 당장 씻는데로 달렸다.. >> 살것 같았다 .ㅎㅎㅎ >> 그러다가 쯔쯔자키 전망대로 가서 전화도 하고, 등대도 보고.. 사진도찍고.. >> 쯔쯔자키 전망대는 경치가 좋다. >> 일단, 한국전망대 못간 아쉬움을 달랠수 있어 좋았다. ㅎㅎㅎ >> >> 어라?? 여기저기 뛰는 사람이 많다. >> 생각해보니 무슨 마라톤 대회를 한다는게 생각난다. >> 열심히 응원해줬다.. (맘속으로 ^^;;) >> >> 그다음 코스는 이즈하라 도시의 슈퍼마켓.. >> 아까 말한 우유를 사러 갔다가.. 애들이 선물산다고 설쳐서... 2시간동안 1만엔을 써버렸다 ㅋㅋ 난, 기념품을 거의 사지 않았다.. 예전 백엔숍에서 왕창사고 중국산이었던 기억때문일까.. ㅋㅋ >> (하여튼, 10만원이라니.. 참고로, 애들이.. 200엔인줄 알고샀던 젓가락.. 알고봤더니 코드가 200 이고, 가격이 480 엔이었다.) 물건 살땐 항상 따져보고 물어보고 사자.. >> 다음코스는 케치라는 곳이었다. >> 카네타노키 산성입구도 가고 (등산하기엔 너무 덥구, 친구들이 말려서 참았다.) >> 차로 구석구석 끝까지 들어가봤는데.. >> 길가에 쪼그만 게들이 엄청났다.. 밟히진 않았을런지..하긴.. 쪼그만 것들이 잘도 피한다 ㅋㅋ >> 그러다가 이마자토 부근을 갔는데, 어라..?? 전화가 터졌다. >> 3군데 전망대가 아니었는데도.. ㅎㅎㅎ >> 오사키의 무슨 신사를 거쳐 아레 라는 지역을 갔는데 거기서도 전화가 터졌다. >> 다들 전화하느라 난리두 아니다. >> 야경을 보면서.. >> 관광지를 많이 못본탓에 최대한 빨리 더 움직이기로 했다. >> 돌지붕도 보고.. >> 바다위의 육교(?) 같은데서 사진도찍고.. 와카타의 벼루 만드는 데도 가보고(동네만ㅋㅋ).. 아리야케의 야경.. 카미자카 전망대까지 갔다. >> 카미자카 전망대는 밤에가도 전망이 좋았다.. >> 오길 잘한것 같다. >> >> 숙소로 돌아와서 공포가 남아있긴했지만 전날과 달리 약간은 여유롭게 잤다. >> >> 마지막 돌아오는날.. >> 우치야마 정상에 서니.. 온 마을이 다 보였다. >> 구름만 안끼면 완벽한 풍경인것을.. >> 사진엔 잘 안나와 아쉬웠지만 넘 좋았다. >> 이즈하라 공항근처의 mos 햄버거 가게도 들리고..(새우버거가 소스가 입맛에 안맞을지 모른다며. >> 기본 햄버거랑 치킨 햄버거를 권해서 먹었는데.. 치킨은 훈제치킨이들어가고 아주 맛있었다) >> 근데 잊을수 없는건.. >> 밀크쉐익~ >> 정말 또먹구싶다.. 잊을수엄떠~~~ 으~ >> >> 이틀전, 운전 미숙에 스쳐 지나가던 만제끼 다리에서 사진을찍으며 .. >> 이즈하라에서 다시 히타카츠로 올라가는 동안.. >> 여기저기 경치좋은데는 다 내려서 사진을찍었다. >> 마지막 1박2일을 아주 스피디 하게 사진찍으며 다닌 기억이 관광의 대부분이지만. >> 너무 좋았던것 같다.. >> >> 다음엔 날씨 선선할 때 가보고싶다 >> >> =============== >> 참고로, 4박 4일..(5일이라 해야하나??) 일본에서는 3박4일..의 중요사항을 요약하믄 이렇다.. >> 모기향과 모기 약, 모기 퇴치용 ..(바르는약)은 꼭가져가길 권한다. >> 난 모기퇴치용 열심히 바르다가 마지막날 방심했다가 5군데를 한번에 물렸다 Y_Y >> 랜턴용 건전지도 꼭 동그란거 큰걸루 사고, >> 왔다갔다 할라면 손전등 필수다. >> 미우타에서 꼬랑지 짧은 황토색 고양이 보면 피하길 바라며.. 괜히 친했다 뭘 뺏길지 모른다.. >> 벌레보고 놀라지 말자. >> 신발여분 꼭 챙기구. 참, 물수건 있음 정말 긴요하다.. 이건 정말... ㅎㅎㅎ >> 썬크림 많이바르구.. (베이비 파우더 들고갔었는데.. 바르기를 잘하자.. 난, 온몸에 땀띠나서 서울에 와서도 고생 많이했다.) >> 참, 돈이 남아서.. 총 비용으로는 부산->서울 ktx 타고 오는거까지 1인당 비용이 약 30만원 정도 들었다. 간식비추가해도 31만원정도? (난, 기념품대신 산 꼬맹이맥주 130ml 짜리 6개 = 600엔 쓴게 다니.) >> 하여튼, 아주 저렴하게 잘다녀온것 같다. >> >> 혹시나 물어보고 싶은 얘기 있음 제 메일로 물어봐주세요~ 대답 해드릴게용..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저도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주절주절 후기 올려봤습니다. ^^;; >> >> 여행가실 분들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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